[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4살 소년에게 뜨거운 물을 퍼부은 60대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오전 9시 20분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의 코라디 지역에서 '홀리' 축제를 즐기던 4세 소년이 끔찍한 화상 사고를 당했다.
홀리 축제는 인도와 네팔 등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힌두교 축제다.
보통 2~3월 사이에 열리며, 사람들은 서로에게 색 가루(굴랄, Gulal)나 색물을 뿌리며 즐긴다.
이날 아이는 이웃이자 친척인 60대 여성 A에게 물총으로 색물을 뿌렸는데, 격분한 여성이 끓는 물이 담긴 양동이를 아이에게 던졌다. 이로 인해 아이는 전신의 약 18~20%에 달하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가해 여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상해 고의 유발' 혐의로 판단했다.
최대 7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이지만 경찰은 가해자의 연령을 고려해 구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나그푸르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계획된 범행은 아니지만, 순간적인 분노로 아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아동을 위협하는 행위에 어떠한 관용도 없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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