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세 딸을 입양한 배우 진태현이 자신들을 향한 불편한 시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태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는 오늘 아내와 부천 로드레이스를 다녀왔습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지만 다음 목표를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해 이번 대회에는 아내만 10km에 출전했다"며 "혼자 출전했지만 아주 예쁘게 달려 아름답게 골인했다. 여유롭게 53분으로 올해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2주 동안 20분 훈련했는데도 잘 뛰었다"며 아내 박시은을 향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입양한 딸의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진태현은 "저희를 엄마 아빠라고 불러주는 우리 지혜도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기록보다 약 50초를 앞당기며 개인 최고 기록(PB)을 세웠다"며 "35분 09초로 완주했고 대회 4위를 기록했다. 칩 기록보다 4초 늦게 들어왔지만 그래도 정말 장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예천 대회에서는 딸처럼 아끼는 꿈나무 후원 선수가 5km 부문에서 18분 26초로 전체 4위, 중학교 1학년 부문 1위를 기록했다"며 "경사다"라고 기쁜 소식도 덧붙였다.
특히 진태현은 세 딸을 입양한 자신들에 대한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궁금해 수군대거나 너무너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왜 남을 그렇게까지 아끼고 나누며 사느냐고, 왜 남의 자식을 자녀처럼 돌보느냐고 묻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이런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억지로 찾아가 함께하고 같이 먹고 시간을 나누며 사랑하며 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사람이 더 많은 가족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해 달라"며 "열심히 돈을 벌고 살아가는 이유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와 함께 이 삶의 여정을 로드레이싱처럼 힘차게 완주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이후 대학생 딸을 입양해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양딸 두 명을 가족으로 맞이했다. 또한 2022년 출산 20여 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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