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48)의 어머니가 사위인 가수 구준엽의 근황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today'에 따르면 서희원의 어머니는 최근 금보산에 있는 딸의 묘소를 찾아 눈물로 그리움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희원의 어머니가 딸의 추모 동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두 손을 모은 채 딸을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내 아기야. 날씨는 좋았는데, 엄마가 금보산에 올라오니 비바람이 몰아쳤다. 엄마 마음도 너무나 괴롭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다만 그는 "다행히 아직도 많은 팬들이 꽃을 들고 찾아와 준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구준엽의 근황도 언급했다. 그는 "아더(한국어 '아들' 발음과 비슷하게 부르는 호칭)가 감기에 걸렸지만 여전히 아침을 준비해 함께 먹는다.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희원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내가 지켜볼게. 사랑한다"고 하늘에 있는 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하다가 헤어진 뒤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거의 매일 금보산 묘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추모 동상 제막식도 열렸다.
구준엽은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무거운 몸을 일으켜 무엇을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생각하며 음식을 싸 들고 금보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그리움에 눈물이 끝없이 흐른다"며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함께하자.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고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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