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이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트랙(Fast-Track) 당일 CT 검사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신장 이상 소견이 발견된 환자는 외래 첫 방문 당일 즉시, 혹은 늦어도 다음날 CT 촬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신장암이 의심되는 환자가 외래를 방문한 뒤 CT 검사를 별도로 예약하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 주에서 길게는 수 개월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상당한 심리적 불안감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진료부터 CT 검사, 초기 결과 확인까지 한 번의 방문으로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 진료 체계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은 물론 환자 편의와 의료 서비스 효율성도 함께 높였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초음파나 복부 CT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신장 종괴(혹)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종괴의 성질과 크기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는 "패스트트랙 CT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악성 소견이 확인될 경우 수술 등 후속 치료로의 연계를 앞당길 수 있고, 반대로 양성으로 판단되면 환자의 불필요한 불안을 즉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이 같은 환자들의 진단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환자가 별도의 긴 대기 없이 당일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와 검사 과정을 연계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신장에 종괴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환자들은 큰 놀람과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신장에서 발견되는 종괴 중 일부는 단순 낭종과 같은 양성 병변인 경우도 적지 않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환자에게는 큰 심리적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외래 방문 당일 CT 검사와 결과 확인이 가능해짐으로써, 악성 소견이 확인될 경우 수술 등 후속 치료로의 연계를 앞당길 수 있고, 반대로 양성으로 판단되면 환자의 불필요한 불안을 즉시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진단이 곧 빠른 치료와 좋은 예후로 이어지는 만큼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는 '패스트트랙 CT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 것에 이어, 방광암과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 악성 종양 전반에서 다학제 협진 체계와 로봇 수술 등 최첨단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강화하며 환자 중심의 통합 진료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 혁신은 단순한 진단 속도 향상 차원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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