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엄지원이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 최종회에 특별 출연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아너' 최종회에서 엄지원은 기존의 성매매 카르텔이 무너진 자리에 새롭게 등장한 '성매매 카르텔의 새로운 관리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엄지원은 SNS 영향력이 있는 젊은 여성들을 포섭해 VVIP를 위한 비밀 파티를 여는 등, 더욱 은밀하고 견고해진 새로운 범죄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화려한 외면 뒤에 숨겨진 차갑고 비정한 눈빛과 절제된 대사 처리는 단숨에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역시 엄지원'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출연은 주인공 윤라영(이나영)과 변호사 3인방이 처절하게 싸워온 현실이 결코 끝이 아님을 암시하는 동시에, 엄지원이 연기한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거대한 악의 축이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화면을 장악하는 그녀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드라마의 메시지를 더욱 묵직하게 만들었다.
한편, 엄지원의 명품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 '아너'는 수도권 4.9%, 전국 4.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엄지원이 남긴 강렬한 불씨가 향후 새 시즌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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