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MC딩동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한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MC딩동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저 역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내용은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MC딩동은 최근 한 '엑셀 방송'(출연자들의 후원금 순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경쟁하는 포맷)에 함께 출연한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 당시 여성 BJ가 MC딩동의 과거 음주 운전 및 도주 사건을 언급하자, 그는 격분해 이성을 잃고 폭행을 가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MC딩동은 다시 카메라 앞에 나타나 시청자들과 해당 여성 BJ에게 사과했다. 그는 "2년 전 사건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욱했다. 나름 트라우마가 있는데 사건 얘기하자마자 아이들 생각이 났다"며 "프로답지 못한 모습 보여서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1년 반 동안 일이 한 개도 없다가 이제서야 좀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런 얘기 하니까 그랬다"며 "다시는 술 먹고 운전하지 않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MC딩동은 2022년 2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으나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 차량을 들이받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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