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최근 관심은 숙면이다. 수면 부족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 및 기억력 저하, 염증 반응, 대사 질환 위험 증가 등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국민 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6년~2017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시간 이하로 자는 경우 7시간 수면 그룹보다 복부비만 위험이 49% 더 높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20~40대에 지속적으로 수면장애를 겪으면 뇌 노화 속도가 평균 1.6~2.6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혜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가 발표한 2025년 수면리포트(헬스테크 기업 설문 및 앱 조사결과 다각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 7~9시간에 못 미치는 시간이다. 수면이 신체(89.8%), 정신(88%) 건강에 중요하다고 평가했지만 수면에 만족했다는 응답자는 28.8%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는 2018년 64만명에서 2024년 130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AI를 활용해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기관인 (사)한국수면산업협회는 슬립테크 제품의 수면 유도 효과와 안전성, 기능성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인 '굿슬립마크(Good Sleep Mark)'를 운영하고 있다. 세라젬의 파우제 M 컬렉션은 지난해 '굿슬립마크' 중에서도 골드 등급을 받았다. 골드 등급은 시험을 통해 수면 환경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진행한 수면 품질 평가는 제품 사용 경험이 없는 20~5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사용 전후의 전전두엽 활성도를 비침습적 뇌 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측정했다. 조사결과 자율신경계의 안정화와 스트레스 완화, 신체적 이완과 함께 심리적 안정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지난해 세라젬의 파우제M 컬렉션 외에도 현대건설의 AI 기반 수면 관리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수면 단계에 따라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경동나비엔의 'AI 숙면매트'등에 굿슬립마크 골드 인증을 부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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