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당국의 압박 속에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공지를 발표하고 중국 본토의 앱스토어 수수료율을 오는 15일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서비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규제 당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이른바 '애플세'로 불리는 수수료율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국 현지매체인 증권일보는 2024년 기준 중국 소비자들이 낸 '애플세'가 64억4천만 달러(약 9조6천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 중국 지역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앱 내 구입 및 앱 결제의 표준 수수료율은 현재의 30%에서 25%로 인하된다.
앱스토어 소규모 개발자나 미니 앱 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관련 수수료율과 첫해 이후 자동 갱신 구독 수수료율은 현재의 15%에서 12%로 인하된다.
미니 앱이란 애플이 운영하는 앱 장터 앱스토어에서 직접 내려받지 않고 다른 앱 내에서 추가할 수 있는 경량 앱이다.
이번 정책은 중국 본토 앱스토어의 iOS 및 아이패드OS에 적용된다.
애플 측은 모든 개발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조건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도 앱 수수료를 과다 징수한다는 비판을 받은 뒤 미니 앱에 대한 수수료율을 대폭 조정한 바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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