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육군 기지에서 군용 드론 4대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동 정세가 격화되면서 미국 본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해 군 당국이 서둘러 공개 조사에 나섰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육군 수사당국은 켄터키주와 테네시주 경계 지역에 위치한 포트 캠벨(Fort Campbell) 군 기지에서 군용 드론 4대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상금 5000달러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두 명의 남성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4일 사이 기지 내 공병대대 건물에 보관돼 있던 드론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시설은 비교적 접근이 제한된 군 보급 시설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이 공개한 사진 속 용의자들은 머리와 얼굴을 가린 채 어두운색 후드티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범행 후 밝은색 4도어 세단과 어두운색 4도어 픽업트럭 두 대의 차량을 이용해 각각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드론 4대가 같은 날 도난당했는지, 며칠에 걸쳐 반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생해 안보 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FBI(미 연방수사국)은 최근 지역 경찰에 이란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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