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항공사가 '뚱뚱한' 승객에게 좌석 두 개를 구매하도록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해 1월부터 이른바 'Customer of Size(승객 사이즈)' 정책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새 규정에 따르면 항공기 좌석 한 개의 기준은 양쪽 팔걸이를 내린 상태에서 그 사이 공간으로 정의되며, 이 범위에 편안하게 앉기 어려운 승객은 사전에 좌석 두 개를 예약해야 한다.
만약 추가 좌석을 예약하지 않고 공항에 도착할 경우, 현장에서 두 번째 좌석을 구매해야 하거나 좌석이 없을 경우 다음 항공편으로 변경될 수 있다. 특히 공항 현장 구매의 경우 조기 예약보다 수백 달러 비쌀 수 있어 승객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 시행 이후 일부 승객들은 추가 좌석 구매를 요구받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지난달 친구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공항 체크인 과정에서 직원으로부터 추가 좌석 구매를 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직원이 '추가 좌석을 구매해 하겠느냐, 다른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관리자까지 나서 추가 좌석을 구매하지 않으면 탑승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고, 결국 그녀는 176달러(약 26만원)를 내고 좌석을 추가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환불을 요청하고 항공사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여성 승객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비행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직원으로부터 "체격이 큰 승객으로 표시됐다"는 말을 듣고 추가 좌석 구매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땅속으로 숨어버리고 싶었다"는 그녀는 "이미 45kg을 감량했지만 이런 일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영상들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옆 좌석까지 침범한다면 추가 좌석을 구매하는 것이 맞다"고 항공사의 정책을 지지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왜 여성 승객 사례만 나오느냐"거나 "키 195cm의 체격 큰 남성도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정책이 차별이 아니라 승객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업계 기준과 유사한 정책이며 약 1년 전부터 변경 사항을 공지해왔다"며 "웹사이트에 추가 좌석 예약 방법도 안내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추가 좌석을 요청하는 승객은 전체의 0.25%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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