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초대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하 월드챔피언십) LPBA 8강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대2(11-9, 11-8, 4-11, 8-11, 11-10)으로 꺾고 4강 티켓을 따냈다.
2021년 이후 첫 월드챔피언십 4강행이다. 김세연은 2021년 월드챔피언십 초대 왕좌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김세연은 5년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F조 1위(2승)로 통과한 김세연은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김민아를 3대2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전성기 기량을 과시하던 임정숙까지 꺾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에서 거둔 3위였던 김세연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말그대로 대접전이었다. 1세트를 11-9(8이닝)로 가져간 김세연은 2세트에서도 11-8(11이닝)로 승리했다. 임정숙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임정숙은 3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기록하는 등 시종 몰아붙이며 11-4(5이닝)로 승리했다. 4세트도 11-8(10이닝)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5이닝까지 4-4. 임정숙이 7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키는 등 7-4로 리드를 잡았다. 김세연이 8, 9이닝 연속해서 3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11이닝에서 1점을 추가하며 11-9,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세연은 차유람-김가영전 승자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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