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과학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네이처 인덱스'에서 한국 대학 순위가 이전 조사보다 하락했다.
1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간하는 스프링거 네이처는 연구기관 글로벌 순위에서 서울대학교를 59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84위로 평가했다.
작년 6월 발표된 순위에서 이들 대학은 각각 52위, 82위였다.
그 외 한국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학교가 144위, 성균관대학교가 159위, 포항공과대학교가 166위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처 인덱스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자연과학 저널 등 우수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 수와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국가별, 기관별 순위를 매긴 것으로 과학 연구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통한다.
이번 순위는 2024년 12월 1일∼2025년 11월 30일 과학 분야별 학술지 145종에 실린 논문을 분석한 결과다.
중국 대학은 이전 집계와 마찬가지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중국과학원(CAS)이 6월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고 2위 하버드대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10위권에는 모두 중국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6월 발표에서 9위였던 독일 막스 플랑크는 이번에 1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국가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로 3∼6위는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순이다. 한국은 7위에 올랐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한국은 물상과학(physical sciences)에서 4위, 화학에서 7위를 기록했다. 지구환경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12위였다.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의 과학 굴기가 더 두드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2023년 논문 실적 기준 나라별 순위에서 처음 세계 1위에 올라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CAS는 화학, 물상과학, 지구환경과학에서 글로벌 1위를, 생명과학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보건과학에서는 41위에 그쳤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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