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서민우가 국가대표팀에 뽑히길 바랐다.
강원은 1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6강 탈락의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리그 첫 승을 노린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준비했다. 박상혁과 고영준이 최전방을 맡는다.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중원에 배치됐다. 송준석 이기혁 신민하 강준혁이 수비진을 꾸렸다. 박청효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킨다. ACLE 일정을 소화한 강원이지만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정 감독은 "우리는 해왔던 형태로 유지할 것이다. 경기력에서 떨어지는 것보다는 마무리에서의 문제다. 오늘 경기가 선수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ACLE를 통해서 좋은 팀들과 경기했다. 얻은 게 더 많다. 왜 좋은 팀인지 체감했다. 느낀 부분을 리그에서 가져가야 한다. 에너지 레벨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 같다"며 믿음을 보였다.
박상혁과 고영준이 해결해줘야 하는 강원이다. 시즌 개막 후 5경기 1골이다. "김천상무에서는 편안함이 있었겠지만 팀에서는 더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대화를 잘하고 있다. 상혁이가 터져야 팀이 터진다"며 "영준이는 적응 중이다. 외국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필요가 있고, 그 믿음의 이유를 잘 보여줄 선수들"이라고 했다.
이유현이 선발로 돌아왔다. "출전 유무에 차이가 크다. 주장이라서 경기력만큼이나 선수들의 멘털리티를 잘 잡아준다. 팀도 건강해지고 힘을 받는다. 좋은 시너지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를 치른 후 16일, 3월 A매치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가 진행된다. 강원에서는 서민우가 부름을 받을 수가 있다. 정 감독은 "이미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구상이 됐겠지만 강원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 해외파가 대표팀 가는 것과 국내파가 대표팀에 가는 것이 다르다. 국가대표팀에서 이미 역할을 하는 선수, 들어가서 배우는 선수가 있다. 대표팀에 가서 배우고 성장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서민우는 그 단계에 접어든 선수다. 그 기회를 잡아서 큰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기대했다.
한편 유병훈 안양 감독은 "강원이 기동성을 바탕으로 공수 전환이 빠르다. 우리의 템포를 유지하면서 흐름을 관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마치다 젤비아전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잘했다고 본다. 그 부분만 해결하면 강팀이다. 90분 동안 압박할 수 있는 레벨이 있어서 그 부분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강원의 템포를 잘 막아내겠다고 했다.
강릉=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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