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최원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 구위로 봤을 때는 거의 1선발급이다. 지금 후라도 만큼 구위가 올라와 있기 때문에 후라도랑 지금 1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농담을 섞어 말했다.
이어 "작년 후반부터 좋은 분위기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4이닝을 60구로 던지면 좋고, 최대 한 80구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기대했던 최원태. 감독의 기대보다 더 컨디션이 좋았다.
단 49구 만에 5이닝을 소화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뉴 에이스'다운 힘찬 피칭이었다.
최원태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진짜 1선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최원태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단 49개의 공으로 2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랜더스 1.5군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최원태의 피칭은 '효율성' 그 자체였다. 총 투구 수 49개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37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승부가 돋보였다. 특히 최고 148km를 찍은 직구(포심 패스트볼)는 27구 중 23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며 SSG 타자들을 당혹케 했다.
최원태는 직구 외에도 체인지업(9구), 투심(6구), 커브(5구), 슬라이더(2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제구'는 삼성 벤치를 미소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최원태는 1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두 차례나 만들어내며 SSG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중 2루를 밟은 선수는 3회 1사 후 첫 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한 홍대인 딱 한 명 뿐이었을 정도로 경기 운영 면에서 틈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정규시즌에도 이렇게 던져야 한다"며 "점수를 주더라도 투구 수를 줄여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이 올 시즌의 방향성"이라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베테랑 백정현의 도움으로 다듬은 체인지업이 주효했다.
8대0 완승을 이끈 최원태는 경기 후 "비시즌 때 정현이 형이 도와준 덕분에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잘 들어오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커브 역시 강민호로부터 "좋다"는 합격점을 받으며 구종 점검을 마쳤다. 이어 "이제는 (피칭이) 어느 정도 정립은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상 후 회복중인 원태인의 개막 부재 속 최원태가 보여준 안정감 있는 투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2026시즌 마운드 운용에 큰 희망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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