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시 야구가 올림픽에 돌아온 것은 반가운데, 어쩌면 한국 야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모습은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출전권이 단 3장 남은 가운데, 쉽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클라이막스를 향해가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개국이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LA 올림픽 야구 종목은 2028년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첫번째 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조별예선을 4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8강전에서 한국을 꺾으면서 가장 빨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두번째 팀은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도 8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이번 WBC에서 아메리카대륙 최고 성적을 낸 2개팀에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준다고 발표했었는데, 그 2개팀이 바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세번째 올림픽 출전이고,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역대 최초다. 야구 강국들이 몰려있는 중남미 예선이 워낙 치열한 탓에 한번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베네수엘라는 역사를 쓸 수 있게 됐다.
관건은 그 다음이다. 개최국인 미국이 자동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3장만 남아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 입장에서도 대위기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하지 못할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한국은 1996년과 2000년, 2009년, 2020년까지 총 4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한국야구의 르네상스가 올림픽 금메달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한국이 LA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뿐이다. 2027년 11월에 열릴 '프리미어12'에서 우승 혹은 아시아 출전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거나, 2028년 3월 이전에 열릴 최종 예선에서 우승을 하는 방법이다.
'프리미어12'에서는 아시아팀 중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한 1팀, 유럽 또는 오세아니아 최고의 1팀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쉽게 말해 한국은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대만을 제쳐야 하는데, 이 두 나라 역시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만큼 최정예 멤버로 목숨을 걸고 달려들 가능성이 높다. 거의 우승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만약 '프리미어12'에서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다면, 6개팀이 참가할 예선 토너먼트에 참가해야 한다. 참가팀은 '최근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본선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한 2개팀', '최근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본선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한 2개팀', '아프리카 챔피언팀', '최근 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본선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한 1팀'이 출전한다.
결국 아시아 야구 핵심 3개국인 한국, 일본, 대만 중 많아야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1개팀만 본선 무대를 밟고 나머지 2개팀은 LA에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WBC 여정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재정비와 감독 계약 관련 결정을 내린 후 올해 열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그리고 2028 LA 올림픽까지의 장기 플랜을 세워야 한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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