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2번타자 및 좌익수로 뛴 저마이 존스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첫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리드오프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디트로이트는 13대6으로 크게 이겼다.
존스는 WBC 참가 이전 4차례 시범경기에서는 10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부진했다. WBC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효과적인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존스는 WBC에서 한국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3삼진, 1도루, OPS 0.702를 마크했다. 첫 경기였던 체코전에서 8회말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 인상깊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존스는 같은 이닝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디트로이트는 1회에만 케빈 맥고니글의 3점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았는데, 존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후 주자를 1,2루에 두고 좌전안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우완 다니엘 하퍼의 몸쪽을 파고든 직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8-3으로 앞선 3회에는 3타점 2루타를 쳤다. 무사 만루서 상대 우완 척 킹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비거리 377피트(115m)의 대형 타구였다.
5회 4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존스는 12-6으로 앞선 6회말 대타 웬실 페레즈로 교체됐다.
존스는 경기 후 현지 매체 '디트로이트 뉴스'와 인터뷰에서 WB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데 대해 "그보다 더 감사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또 참가하고 싶다. 나와 내 가족에 너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나 생각했다. WBC와 같은 큰 대회를 뛸 때 느끼는 감정을 사람들이 알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정말 그런 감정을 준비하지 못했다. 나와 가족에게 더없이 좋은 경험이었다.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고,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인 그의 어머니는 C조 라운드가 열린 일본을 생애 처음으로 방문했다. 존스의 아내와 4개월 된 아이도 동행했다고 한다.
존스는 "(가족과 함께 한 건)최고의 순간이었다. 야구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복받았다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존스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에 한 자리를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 여전히 백업 외야수로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존스의 컨디션 끌어올리기 작업은 실전을 뛴 WBC에서보다 이곳에서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디트로이트 캠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소리다.
존스는 "이곳에서 9회 경기를 뛰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모든 타석을 중요하게 받아들인다. 다른 나라에 가서 처음으로 가슴에 다른 나라의 이름을 새기고 뛰었다. 아드레날린이 솟아나는 그런 대회였다. 그런 감정과 열정으로 시즌 준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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