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닉 팔도(영국)가 최근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팔도는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24시간 내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 하지만 이는 모두 자업자득"이라고 평했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제한 속도를 초과해 운전하다 앞서가던 픽업 트레일러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 그가 탑승하고 있던 랜드로버 차량은 운전석 방향이 지면에 닿아 세워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우즈는 기적적으로 부상을 피했으나,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음주운전 조사를 받은 뒤 연행됐다. 약물 검사를 거부한 우즈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귀가한 뒤 대외 활동 잠정 중단 및 치료를 받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팔도는 "이건 심각한 문제다. 그를 외딴 섬에 보내놓고 3~4개월 후에 돌아오라고 하는 것보다 진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가 잠시 사라졌다가 몇 달 후에 돌아오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게 옳은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사고 뒤 우즈를 향한 지지 성명을 낸 PGA투어를 두고는 "성명서를 보내 예상대로 너무나 허술했다. 그들은 늘 그래왔듯이 우즈를 감쌀 것"이라며 "아마 투어 내부에선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일반적인 사회 생활을 한다면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우즈는 그런 게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팔도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마스터스 토너먼트(1989~1990년, 1996년)와 디오픈(1987년, 1990년, 1992년)에서 각각 3회씩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199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당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 우즈와 마주했다. 그 대회에서 우즈가 우승을 차지한 반면, 팔도는 탈락했다. 대회 전통에 따라 팔도가 우즈에게
그린 재킷을 입히는 장면은 세계 골프사에 한 획을 긋는 장면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런 팔도에게 우즈의 최근 모습은 여러 생각을 갖게 할 만하다.
한편, 또다른 레전드인 잭 니클라우스는 우즈를 좀 더 감쌌다. 니클라우스는 팜비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안쓰럽다. 나는 그를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닌, 아주 많이 좋아한다"며 "오랜 기간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았으면 진통제도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론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해질 때가 있다. 지금의 우즈가 그래 보인다. 우리 모두 그를 돕고 싶어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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