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최종엔트리 중 단 한 자리도 허투루 쓸 생각이 없는 듯하다.
지난 7일, 영국 투어를 마치고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57)은 기자들과 만나 월드컵 토너먼트 승부차기 대비 '전문 골키퍼 기용'에 대해 "실제로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모리야스 감독은 "(승부차기 발생시)교체될 골키퍼의 컨디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승리에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하겠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약 석달 앞둔 시점, 일본 내에선 승부차기 전문 골키퍼 발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은 지금까지 총 6번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승부차기 징크스'로 인해 한 번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은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1대3으로 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선 파라과이와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대5로 졌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예컨대 연장 후반에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대신 '2026년 J1 백년구상 리그'에서 멋진 페널티킥 선방을 보여준 타니 고세이(마치다 젤비아)를 투입하는 방안이 한 가지 가능성으로 거론된다'라고 밝혔다. 타니는 지난 5일 FC도쿄전에서 승부차기 스코어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에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승부차기 3대1 승) 승리를 뒷받침했다. 일본은 추춘제 전환을 앞두고 올 시즌 전반기를 '특별 리그'로 치르고 있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팀은 승점 2점, 승부차기에서 패한 팀은 승점 1점을 가져간다. 이런 시스템에서 자국 골키퍼들은 '강제 승부차기 연습'을 하고 있다.
이 매체는 '네덜란드는 실제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이와같은 전략을 사용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네덜란드는 당시 월드컵 8강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나 연장후반 막바지에 선발로 출전한 야스퍼 실러선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팀 크룰을 투입해 승부차기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부터 일본의 월드컵 목표가 '우승'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했다.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JFA)장은 "최소 8강에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은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32강 진출권을 다툰다.
모리야스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반드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에 대해선 "부상 복귀 후 소속팀에서 몇 경기를 뛰지 못하면 (월드컵 참가가)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3월 A매치 데이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복귀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하차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의 깜짝 발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 기간에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발탁을)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3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각각 1대0으로 꺾으며 순풍을 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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