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슈퍼리그(CSL)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서정원 전 청두 룽청 감독이 청두를 떠난지 4개월만에 중국 무대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2일,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CSL 클럽 저장FC는 이미 서정원 감독과 접촉해 그의 연봉 요구액인 2000만위안(약 43억원)을 제시했다. 현재 사령탑인 알로이시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패하면 서 감독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저장은 2026시즌 CSL 5경기에서 단 2승(1무2패·승점 2)에 그치며 16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올 시즌 개막 전 승부조작, 불법 도박, 부패 등과 연루된 9개 구단에 승점 삭감 징계를 내렸다. 저장은 -5점 삭감을 안고 시즌에 돌입했다.
저장은 최근 2경기에서 충칭 통량과 다롄 잉보에 각각 0대1과 0대3으로 연패했다. 충칭은 올해 승격팀이고, 다롄은 지난시즌 CSL에서 11위를 했다. 지난시즌 7위를 차지한 저장은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권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2연패가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유.
저장팬은 올 시즌 저장 지휘봉을 잡은 호주 출신 로스 알로이시 감독에게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알로이시 감독은 브리즈번 로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 상하이 상강 등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이력이 있을 뿐, 감독으로 성공을 거둔 적이 없다. '소후닷컴'은 "알로이시 감독의 경력을 보면 중국 2부리그 클럽에도 인기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저장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지난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카르다네 감독을 경질하고 알로이시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로이시 감독은 여러 외인 선수를 영입했음에도 이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융합시키는데 실패했다"며 "따라서 남은 기회가 얼마 없다. 다만, 저장 경영진은 (알로이시 감독에게)다시 기회를 줄 의향은 있다. 기회를 잡을지는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렸다"라고 전했다.
서 감독은 2021년 1월 청두 1군 감독을 맡아 선진적인 축구 철학, 엄격한 프로 정신, 불굴의 투지를 팀에 불어넣었다. 2021년 갑급리그에 머물던 팀을 1부인 슈퍼리그로 승격시킨 서 감독은 2022년 슈퍼리그 5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데 이어, 2023년 4위, 2024년 FA컵 준결승과 리그 3위 등 팀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2025년에는 구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하며 아시아 축구계에 청두의 존재를 알렸다.
서 감독은 지난해 12월 청두와 계약 연장을 맺지 않고 작별을 택했다. 최근 하대성 김형일 코치와 함께 유럽 축구 연수를 다녀왔다. 서 감독은 중국 축구대표팀, 중국 연령별 대표팀, 중국 빅클럽 등에서 구애를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방어 양식' 양준혁, 사업 망해 50억 날렸다 "어디 말도 못하고 속앓이" ('사당귀') -
"아빠와 추억 별로 없어" 고백하던 이효리 부친상…과거 발언 재조명 -
이순실, 잘나가던 식당 폭삭 망했다 "월 매출 1억도 찍었는데…이제는 50만 원" ('사당귀') -
윤승아 "결혼 당시 43kg→현재 50kg"…11년 만에 다시 드레스 입은 사연 -
곽민선 "전주성서 만나면 죽이겠다" 살해 협박…♥송민규 이적 후 살해 예고 시달려 -
이창훈, 전성기 시절 "지갑에 항상 1억" 들고 다닌 '현금 부자' 인증 -
'최강야구'에 패소한 '불꽃야구', 5월 4일 시즌2 단독 스트리밍 강행 -
'벚꽃 시즌 아직 못 끝내!!!' 모스크바 패션위크에서 찾은 봄 코디 아이디어 어때?
- 1.캡틴의 치명적 실책, 실패로 끝난 1+1 전략...KIA, 한화 원정 3연전 '폭풍 스윕' [대전 현장]
- 2.'한화 35인 제외' 배동현, 키움서 벌써 3승 → 148㎞ 6이닝 무실점 인생투! "좋아하는 동생 우진이 지켜주고 싶었다" [고척 현장]
- 3.'이래서 트레이드 탐냈구나' KIA 떠나 대박, 어떻게 1위팀 주전 됐나…"공부 많이 하고 영리해"
- 4.韓 축구 대형 굴욕, "토트넘의 무능한 결정"...꼴찌 상대로도 사라진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11경기 연속 선발 제외
- 5.'그랜드슬램' 엄준상 MVP! 덕수고, 야탑고 잡고 이마트배 최근 4년간 3번째 우승 달성…상금 3000만원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