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분명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라고 했는데...'
SSG 랜더스 일본인 아쿼 투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SSG 일본인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가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하며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3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두산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두산이 SSG를 상대로 11대 3로 대승을 거뒀다. 양 팀은 선발 활약이 엇갈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기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SSG 선발로 마운드에 나선 타케다는 2이닝 5안타(2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3회에도 마운드에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타케다는 1회초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 손아섭 볼넷, 이후 양의지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 1실점을 내줬다.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는 2회말 최지훈이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며 타케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3회 타케다는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손아섭 볼넷, 박준순의 1타점 적시타 후 양의지가 타케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조형우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 잠시 대화를 나눴으나 SSG 벤치는 결국 투수를 교체했다.
타케다는 KBO리그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 4⅔이닝 9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 7일 한화 이글스 상대 3이닝 4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 14일 두산전 2이닝 5실점으로 갈수록 이닝은 줄어들고 실점은 늘어났다.
타케다는 3경기 9⅔이닝 투구하며 평균자책점이 13점이나 된다.
1993년생 타케다는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66승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타케다를 영입하며 선발 한자리를 지켜줄 것으로 믿었던 SSG도 난감한 상황이다.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투수들 중 가장 최강의 투수로 평가받았으나 아직까지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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