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겨야하는 경기를 투수들 ??문에 자꾸 지다보니까…"
최고 149㎞. 탄식 대신 최고참의 의지를 담았다. 입단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화 이글스의 중심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시즌 2승. 4사구 없이 4피안타 3K, 롯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후배들을 향해 "난 140㎞ 직구 던지는데 150㎞ 던지는 너희들이 뭐가 두려워서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못하냐"고 버릇처럼 말한다는 류현진.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직구 최고 구속이 최고 149㎞에 다했다. 성명절기인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외에도 커브, 스위퍼 등 각도 큰 변화구를 섞어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류현진이 없는 열흘, 팀에겐 고통의 나날이었다. 그가 빠지자 한화는 곧바로 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에 잇따라 3연전 스윕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14일 삼성전에선 하루 18개 4사구(KBO 신기록)를 헌납했고, 16일에는 페라자의 대형 실책이 나왔다.
푹 쉬고 돌아온 류현진은 또다시 한화의 영웅임을 재확인했다. 4~5회, 잇따라 공 6개로 이닝을 정리하는 모습은 전성기 못지 않았다. 그는 "열흘 쉬고 돌아온 거라 공에 힘이 있었다. 빠른공 위주로 빠르게 승부한 덕분에 투구수 관리가 잘됐고,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많은 이닝, 투구수 80개 이상을 던졌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솔직히 요며칠 경기다운 경기를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그러지 않으려고 초반부터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다."
한화 선수단 전체에 경종을 울리는 한방도 전했다. 아직 시즌 초일 뿐이다,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했고, ??은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몇년간처럼 패배에 찌든 팀이 아니다.
류현진 스스로도 마찬가지다. 그는 "우리 팀 수비 좋다. 예전과는 다르게 항상 우리 야수들을 믿고 던진다"며 활짝 웃었다.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처져있었던 건 사실이다. 6연패 전에는 타자들이 워낙 잘 쳐주지 ?附女? 이겨야하는 경기를 투수들 때문에 자꾸 지니까 야수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 초반부터 투수들이 무너지면 야수들 집중력도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바뀌길 기대하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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