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연패 중이었는데, 좋은 분위기로 시리즈를 끝냈다."
비록 연속 시리즈 위닝 행진은 끊겼지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막혔던 타선이 터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3홈런 11타점을 합작한 장성우-힐리어드의 중심타선을 앞세워 12대2,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KT는 힐리어드의 1회초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장성우의 7회초 3점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힐리어드의 8회초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오원석은 트레이드 이후 첫 인천 원정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스기모토-한승혁-손동현으로 이어진 필승조 불펜도 뒷문을 철벽으로 틀어막았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최근 KT 부진으로 인한 피로와 답답함, 부상 이탈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뒤섞여 유독 지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좋은 투구를 해줬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며 기뻐했다.
이어 "팀이 2연패 중이었는데 타선에서 1회부터 장성우의 적시타와 힐리어드의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왔다.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장성우와 힐리어드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라며 이날의 화력쇼를 곱씹었다.
이날 현장은 일요일과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1만9484명의 인천 팬들이 야구를 즐겼다. 특히 3루 내야 응원석을 꽉 채운 KT 팬들의 응원 화력도 홈팬들에 뒤지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원정 응원와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고, 선수들 이번주도 고생많았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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