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6타점이면 이거 1주일치인데…"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자신의 활약에 만족감과 더불어 뿌듯한 속내를 드러냈다.
KT 위즈는 26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12대2 대승을 거뒀다. 선발 오원석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3점포 2개로 하루 6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의 수훈이었다.
특히 부진하던 힐리어드가 급격히 타격감을 끌어올린 게 매우 반갑다. 힐리어드는 4월 18일 시즌 타율 1할8푼8리까지 주저앉았지만, 19일부터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6일까지 타율 3할1푼(29타수 9안타)을 기록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비록 잡혔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내며 오늘을 예고했었다.
특히 이날은 안타 2개가 모두 3점 홈런이었다. SSG 마운드를 넉다운시킨 화력쇼의 중심에 있었다. 이날 KT는 힐리어드(2홈런 6타점) 장성우(1홈런 5타점)가 팀 타격을 주도하며 인천을 초토화시켰다.
경기 후 만난 힐리어드는 "한국 와서 시즌초 부침이 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여러가지로 신경쓰면서 훈련량을 늘렸는데, 다행히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미소지었다.
"1차전에도, 2차전에도 파울 홈런이 나오지 않았나. 이틀 모두 접전이었기 때문에, 그게 홈런이 됐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오늘 승리에 도움이 되서 무척 기쁘다. 아무래도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타격코치님들의 조언도 주의깊게 들었다. 투수들 성향을 알게 되고, 한국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그동안은 '당겨친다'는 기분으로 쳤더니 파울이 됐는데, 오늘은 '센터로 날린다'하고 쳤더니 홈런이 됐다."
공교롭게도 포지션을 좌익수에서 중견수로 옮기면서 타격이 폭발하고 있다. 세 포지션 모두 빅리그 레벨에서 대수비를 볼만큼 소화해내는 선수지만, 특히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다.
힐리어드는 "사실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주 포지션이 중견수니까, 중견수로 나가면 마음이 편하다. 그게 타격에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면서 "타석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투수와 1대1 싸움 아닌가.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1경기 6타점은 마이너리그에서만 경험했던 일이라고. 힐리어드는 "사실 6타점이면 거의 1주일치 활약이다. 이번주는 기분좋게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난 원래 라인드라이브를 많이 치는 타자다. 최대한 공을 정확하게 맞추는 스타일이다. 한국은 처음 뛰는 리그다보니 그동안 조금 계산이 어긋난 면이 있었다. 지금은 최대한 '인플레이타구를 많이 만들자, 그라운드 안에 넣자'는 마음으로 치고 있다. 홈런은 일종의 덤이다. 정확하게 맞출 뿐인데, 잘 맞추면 파워가 실리면서 홈런이 된다. 아직까진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우리팀의 승리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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