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XX" 이정후에 욕설한 다저스 포수, 또 논란…대체 무슨 말 했길래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51) is tagged out at home by Los Angeles Dodgers catcher Dalton Rushing (68)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Tuesday, April 21, 2026, in San Francisco. (AP Photo/Godofredo A. Vasquez)
Los Angeles Dodgers' Dalton Rushing, right, is congratulated as he crosses home plate by Alex Freeland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off Colorado Rockies starting pitcher Ryan Feltner in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Saturday, April 18, 2026, in Denver. (AP Photo/David Zalubowski)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Advertisement

미국 야후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러싱이 상대팀을 계속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러싱이 3회말 니코 호너 타석에서 폭투 때 1루 주자였던 컵스 포수 미겔 아마야가 2루까지 진루한 이후 러싱의 발언에 주목했다. 야후스포츠는 '아마야가 2루에서 세이프된 후 TV 중계 카메라에는 러싱이 무언가 중얼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호너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며 'TV를 시청하던 일부 독순술 전문가들은 러싱이 아마야를 뚱뚱한 XX로 부르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가 컵스를 12대4로 꺾었다.

잠잠해지는 듯 했던 논란은 호너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놓은 발언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호너는 "솔직히 그 자리에서 더 적극적으로 따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타석 도중 그런 일이 벌어져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내가 그 선수를 들이 받았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다만 동료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기에 기분이 불편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출처=MLB TV
사진출처=MLB TV
Advertisement

러싱의 입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상대 팀 선수들이 사인을 훔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코치 지시로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된 후 주저 앉아 분노를 삭이던 이정후를 향해 돌아보며 "X먹어"라는 욕설을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러싱은 이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정후와도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으나, 이튿날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에게 사구를 맞고 출루한 뒤 땅볼 타구 때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태클을 하면서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동안 윌 스미스의 백업 역할을 했던 러싱은 올 시즌 초반 뛰어난 타격감 속에 중용 받고 있다. 현재 타율 0.349, 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312로 포수 뿐만 아니라 지명 타자 역할까지 소화하는 모습. 그러나 거친 입담으로 인해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야후스포츠는 '러싱이 메이저리그에 친구를 사귀러 온 게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고 촌평했다.

Advertisement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