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엎친데 덮친 한화 이글스. 불행중 다행인 검진 결과가 나왔다.
경기 중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외국인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잠시 쉬어간다.
에르난데스는 하루 전인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수 62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이어가던 에르난데스는 6회말 갑작스러운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하며 박상원에게 바통을 넘겼다.
한화 관계자는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다"며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불펜진이 에르난데스가 만든 3-0 리드를 지키지 못해 3대4로 역전패했다.
경기 직후 트레이닝 파트의 정밀 점검을 거친 에르난데스는 2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다행히 뼈나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경미한 염증' 진단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에르난데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한 턴 정도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르난데스는 전력에서 잠시 이탈한다. 에르난데스가 비운 자리에는 강속구 투수 윤산흠이 콜업됐다.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아쉽지만, 큰 부상을 피했다는 점은 악재가 겹친 한화에 불행 중 다행이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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