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에 초대형 악재가 또 발생했다.
하루 전 윌켈 에르난데스에 이어 문동주 마저 경기 중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동주는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초 타선 지원 속에 1-0으로 앞선 1회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박승규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성윤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고 2사 2루.
최형우 뜬공을 유도한 직후 문제가 발생했다.
뜬공을 유도하는 순간 몸에 이상을 느낀 문동주는 왼팔을 들어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트레이너와 투수코치가 상의를 하는 동안 불펜이 급히 몸을 풀었다. 어떻게든 더 던지려고 연습 투구까지 했지만, 더 이상 던지는 건 무리였다. 결국 문동주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권민규가 급히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몸이 덜 풀린 권민규는 디아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1-1 동점이 됐다. 단 1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문동주는 ⅔이닝 1안타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 선수는 투구 중 어깨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일단 상태 지켜본 뒤 검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중 강판은 투수에게 위태로운 신호다. 전날 에르난데스도 팔꿈치 염증 진단 속에 이날 말소됐다. 외국인 에이스에 이어 청년 에이스까지 빠지는 엎친데 덮친 상황. 한화 이글스가 최대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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