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정경호 감독의 강원FC가 윤정환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강원은 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김대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2024시즌 강원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한솥밥을 먹으며 역대 최고 성적 리그 2위를 이끌었던,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선후배' 윤정환 인천 감독과 정경호 강원 감독의 첫 지략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2025시즌 인천 지휘봉을 잡고 1부 승격을 이뤄낸 윤 감독과 윤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리그 5위, 코리아컵 준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등 강원도의 단단한 힘을 보여준 정 감독은 올 시즌에도 강하고 끈끈한 축구로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인천은 21일 전북(2대1 승), 25일 제주(1대0 승)에 2연승 하며 5위(승점 14), 강원은 인천에 '승점 1점 차' 6위를 달리는 상황,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가능한 이날 1라운드 로빈 최종전은 전쟁이었다.
라인업
-인천 유나이티드(4-4-2)=이태희(GK)/이주용-후안 이비자-박경섭-김명순/이청용-서재민-이명주-이동률/페리어-무고사
-강원FC(4-4-2)=박청효(GK)/김도현-이기혁-신민하-강준혁/김대원-서민우-이유현-모재현/고영준-최병찬
전·후반
예상을 뒤엎고 전반 내내 강원이 인천을 압도했다. 강원이 작정한 듯 강공으로 나섰다. 강원의 강력한 압박와 거침없는 공세에 인천이 밀렸다.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했다. 고영준, 최병찬, 김대원의 일사불란한 전방압박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빛나는 김대원은 이날도 미친 폼을 보여줬다. 김대원의 분투가 전반 43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강준혁과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통렬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벤치의 정경호 감독을 향해 달려가 안기며 4호골의 뜨거운 감격을 표했다.
강원이 압박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내내 강원이 점유율 60% 슈팅 7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인천은 45분 내내 슈팅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정환 감독은 이동률 대신 제르소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제르소 투입 후 후반 초반 인천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싶었지만 강원 수비라인이 견고했다. 인천은 후반 21분, 최종병기 무고사를 빼고 정치인을 투입했다. '강원 상대 17경기 13골'을 터뜨렸던 무고사가 신민하, 이기혁의 빗장수비에 막혀 소득없이 물러났다. 후반 41분 제르소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명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의 막판 파상 공세를 이겨낸 강원이 김대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슈팅 2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전무했다.
직전 서울전에서 석패한 6위 강원이 값진 원정 승점 3점과 함께 승점 16점으로 서울(승점 25), 전북(승점 18), 울산(승점 17)에 이어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인천은 7위로 떨어졌다.
ENA스포츠를 통해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상윤 해설위원은 "강원의 오늘 전반전은 히트다 히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김대원의 슈퍼골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오늘 전반 경기는 최고의 폼이었다"고 극찬했다.
김대원은 승리 직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몸 풀때 슈팅 10개 중 8개는 들어가서 '자신 있게 때려보자' 했는데 골이 들어가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경호 감독님이 명확한 플랜, 하고자 하는 축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훈련을 잘하고 있다. 오늘 전반이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하셨지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아를 전폭적으로 도와주는 장모님 등 가족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장모님께서 아기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육아에 덜 전념하게 배려해주셔서 몸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최근 둘째가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온 가족이 고생하는데 오늘 골로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시즌 목표를 묻자 "개인적 목표보다 팀이 높은 위치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정경호 감독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훈훈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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