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이 맨유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끝난 '라이벌'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골이 터졌다. 맨유는 전반 6분 마테우스 쿠냐, 전반 14분 베냐민 셰슈코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버풀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전열을 재정비한 리버풀에 11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역전은 없었다. 맨유는 후반 32분 코비 마이누가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대세를 갈랐다.
승점 64점이 된 맨유는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5위를 확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복귀도 확정했다. 2023~2024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캐릭 대행의 공이 크다. 맨유는 올해 1월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캐릭 대행에게 올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맨유가 달라졌다. 맨유 출신인 캐릭 대행은 난적 맨시티와 아스널을 차례로 꺾으며 물음표를 환희를 바꿨다.
그는 14경기를 지휘, 10승2무2패를 기록했다. 대행 꼬리표를 뗄 가능성이 높다.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도 받고 있다.
리버풀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브라질 출신의 쿠냐도 절대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캐릭 감독의 가르치는 방식이 정말 놀랍다. 그는 퍼거슨 시대의 마법을 갖고 있다. 그 경험을 우리에게 전해주며,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모든 일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가르쳐 주었다. 그러고 나서 이런 일을 해냈다"며 "그는 정말 훌륭하고, 좋은 분이다.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캐릭은 맨유 출신으로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EPL 5회와 UCL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쿠냐는 지난해 여름 울버햄튼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이다. 그는 EPL에서 31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쿠냐는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은 내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 중 하나다. 이 클럽이 없는 UCL은 예전과 같은 대회가 아니며, UCL에 참가하지 않는 이 클럽은 예전과 같은 클럽이 아니다. 다만 UCL만이 목표는 아니다. 우리는 다른 리그 타이틀을 위해서도 싸워야 한다. 이번 시즌은 그 첫걸음일 뿐이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져서 나올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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