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끝판 대장' 오승환이 원태인의 욕설논란에 대해 일침을 놨다.
오승환이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에 '최근 이슈들에 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승환은 최근 불거진 후배 원태인의 마운드 위 욕설 논란에 대해 선배로서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이날 함께 출연한 삼성 라이온즈 출신 김대우는 "투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욕을 한 번씩 하긴 한다. 카메라에 찍히느냐 아니냐의 타이밍 문제"라며 입을 뗐다. 그는 "태인이가 타인에게 욕을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 본인이 본인에게 화가 나서 하는 행동"이라며 후배를 감쌌다.
이에 오승환은 "나도 (상황을) 정확하게는 모른다. 확실히 요새 말이 많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가볍게 나는 공도 던지고 다 해 봤다"고 털어놨다. 김대우가 "어깨가 덜 풀려서 그런 것 아니었나"라고 되묻자 "그건 진짜 내 스스로가 화가 나서 그런 거다. 물론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난 던지면서도 관중이 없는 것을 봤다. 그래도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실제로 오승환은 지난 2023년 6월 16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3루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졌다. 덕아웃에 돌아간 후에서 글러브를 힘껏 집어던지고 발로 걷어차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오승환은 "앞으로도 어떤 선수고 그런 일이 있으면 분명히 안된다. 이제와서는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한미일간 선수들의 특징도 설명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선수들의 성향 차이다. 미국이 훨씬 많다. 미국은 투수 교체가 이뤄지고 나서 덕아웃 뒤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안보이는 곳에서 다 부순다. 자기 분풀이를 많이 한다"며 "일본도 있다. 거기는 교체하고 나서 분풀이를 하라고 샌드백을 걸어놓은 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태인은 지난 달 19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 실점 장면에서 감정이 폭발했다. 원태인이 표출한 불만의 대상이 7년 선배 류지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동료 강민호가 SNS에 '태인이가 보인 행동은 LG 3루 베이스 코치의 모션이 너무 커서 집중에 방해되는 부분을 류지혁에게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나온 모습이었다. 저희 삼성 라이온즈에는 버릇없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적었다. 이후 결국 원태인이 지난 달 21일 공개 사과했다. 원태인은 "부상 복귀 후 너무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컸다. 그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나에게 너무 예민해져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자신을 향한 분노였다고 해명했다.
또 원태인은 자신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한 것이 맞다며 LG 정수성 코치에게 직접 사과했다. 정 코치는 "야구장에서 서로 이기려고 하다 보면 어떤 상황이든 행동이든 나올 수 있다"며 원태인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주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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