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즌 초반 투수들의 부상과 연투를 둘러싼 '혹사 논란'에 대해 20년 넘게 마운드를 지킨 오승환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오승환이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에 '최근 이슈들에 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최근 불거진 '투수 혹사 논란'에 대해 "팀에서 먼저 조절을 해준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크를 한다. 선수가 된다고 했으니까 경기를 나간 것"이라며 "내가 몸상태가 안좋은데 어떤 팀에서 억지로 나가라고 하나. 혹사라는 말이 맞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나는 불펜투수지만 경기수보다 이닝수가 많았다"고 말한 오승환은 "일본, 미국까지 합치면 1000경기를 넘게 나왔다. 매년 50경기 이상을 나가야하는 거다"라며 "혹사라고 하면 일주일 4~5경기를 2~3주 연속해서 나가면 혹사지만 투구수도 체크하고 몸상태도 체크를 해주니까 혹사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판단해야할 것은 팀에서 다 체크한다. 혹사 논란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못박았다.
이어 "팀에서 자리 잡아야 하는 선수는 압박은 있다. 힘들어도 그렇게 얘기를 못하는 상황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투구수 조절을 해주는 편이다. 내 기준에서는 2연투를 하면 하루 쉬는 편이었다. 팀의 주축 불펜 투수라며 한 경기에서 30개 이상 잘 안던진다. 30개가 넘어가면 다음 경기는 웬만하면 휴식을 준다. 요즘 야구는 혹사라는 단어가 맞나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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