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언제 올린다는 계획은 없다."
두산 베어스의 거포 양석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부진이 이유라서 좋아지는 모습이 나와야 올라올 수 있다.
두산은 4일 양석환을 2군으로 내리고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홍성호를 1군에 올렸다.
양석환은 두산의 중심 타자다. 2021년 두산으로 와서 28홈런을 때리며 단숨에 두산을 대표하는 거포가 됐었다. 2023시즌에도 타율 2할8푼1리, 147안타, 21홈런, 89타점을 올렸고, 시즌 후 4+2년 총액 78억원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두산과 계약했었다.
2024년엔 타율은 2할4푼6리로 떨어졌지만 34홈런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107타점으로 데뷔 첫 100타점도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극심한 부진으로 1군에서 72경기만 출전해 타율 2할4푼8리 8홈런 31타점에 그쳤고 올시즌도 초반 27경기서 100타석에 나서 타율 2할5리(88타수 18안타)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특히 득점권에서 17타수 무안타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중심타자로 기대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5일 양석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홈런치는 타자들에겐 삼진은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따라올 수밖에 없긴 하다. 그래도 양석환은 타이밍이 너무 안맞는다"면서 "삼진을 당할 수는 있지만 계속 지속되다 보니까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코칭스태프와 그 전부터 얘기를 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3일 키움전)후 양석환에게 2군 얘기를 하면서 준비 잘하라고 말했다"며 "선수 입장에선 조금 더 기다려주길 바랄 수도 있겠지만 보내는 입장도 있다. 베테랑이니까 자기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분명히 알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부진이라 1군 복귀가 가능한 열흘 뒤 콜업은 없을 전망. 김 감독은 "언제 올리겠다는 계획은 없다"면서 "2군에서 게임하는 모습을 보겠다. 안타를 치지 못하더라도 타이밍이나 타구의 질 등 면밀하게 볼 것"이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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