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태극마크의 명예를 지킬 명장들이 대표팀을 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가 2026년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킬 각 연령별 국가대표 및 대학대표팀 사령탑 선발을 모두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협회는 지난 4월 10일과 4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다. 공개 모집에 응시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실시, 지도력, 경기 운영 능력, 선수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각 팀을 이끌 적임자를 최종 선발했다.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은 덕수고 우승제조기 정윤진 감독이 맡는다.
덕수고를 고교야구 최강자로 이끈 정 감독은 최근 3년간 신세계이마트배(2024, 2026), 황금사자기(2024), 청룡기(2025) 등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청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이 맡는다.
산전수전 두루 겪은 대학야구의 베테랑 오브 베테랑 사령탑. 지난 202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자다. 성인 무대 진입을 앞둔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적격이라는 평가다.
U-12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백마초 맹일혁 감독이 맡게 된다. 현장에서 오랜 시간 유소년들과 호흡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해 온 지도자. 부드러운 소통 능력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응집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4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대학야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은 송원대 고천주 감독이 이끈다. 2024년 KBO 드래프트에서 대학 팀 중 가장 많은 3명의 지명자를 배출한 송원대를 대학 야구의 신흥 강자로 성장시킨 장본인. 한·미·일·대만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학 야구의 저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사령탑 선발을 마친 협회는 향후 대회별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선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BSA 관계자는 "검증된 지도자들과 함께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파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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