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패 여자배드민턴 '금의환향' 서로 덕담+감사가 넘쳤다…안세영 "언니들 응원 덕분", 박주봉 감독 "여기서 안주 안해, 아시안게임까지"

5일 귀국한 한국 배드민턴대표팀 선수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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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계를 제패한 한국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이 5일 금의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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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시각)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서 중국을 매치스코어 3대1로 물리쳤다.

한국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1984년(제10회 대회) 처음 출전한 이후 2010,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대표팀은 이번에도 우승하며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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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즈이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2경기 복식을 내줬지만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복식 김혜정(삼성생명)-백하나(인천국제공항)가 연이어 이변의 승리 행진으로 합작한 쾌거였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을 비롯, 대표팀의 '금의환향'을 축하하기 위해 환영인파와 취재진이 몰렸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박주봉 감독(왼쪽)이 김동문 회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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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실 세트(게임) 행진을 한 안세영은 "혼자 일구는 대회가 아니어서 개인전보다 더 기뻤다. 언니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것에 감사한다"면서 "1번 단식 주자로서 분위기를 띄우자는 생각으로만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남은 목표와 관련해 "아시안게임만 바라보기에는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것에 목표를 두고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언니들과 재밌게 응원했다. 팀원들의 응원 덕에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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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은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우승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올 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계속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3경기 단식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김가은은 "선수들끼리도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좋았다"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가벼운 농담에도 다들 웃었다"며 행복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대표팀에 꽃다발을 전달한 김동문 회장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이 기세를 2026년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라고 격려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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