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야잔에게 '잘 쉬다 와서 배로 열심히 하라'고 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서울(8승2무2패)은 두 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어린이, 팬이 와주셨다. 퇴장으로 인해 아쉬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 우리가 퇴장으로 후반에 변화를 줬다. 잘 맞아들었다고 생각한다. 퇴장이 있었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선수들이 대처를 잘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고 실점하지 않으니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그걸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 버틴 것은 칭찬해줄 만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1점이 올 시즌 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 33분 야잔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야잔이 끝나자마자 찾아와 '죄송하다'고 했다. 영상을 보니 미끄러지면서 상대에 그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 야잔에게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그런 상황이 나온 것이다. 너를 위해 선수들이 잘 버텨서 1점 얻은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잘 쉬다 와서 배로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야잔은 다이렉트 퇴장으로 두 경기 출전 금지다.
서울은 이날 승점 1점을 쌓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전북 현대 등 2~3위권 팀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김 감독은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은 분명히 올라올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해는 도전자 입장에서 따라가려고 한 부분이 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생각할 필요도, 여유도 없다"고 했다.
그는 "강팀이 되기 위해선 연패는 안 된다. (퇴장으로) 1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버텨낸 것은 잘했다. 라커룸에서도 '지난해 같았으면 무조건 무너졌다'고 했다.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9일 제주 SK와 대결한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원정에서만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부담 되는 상황이다. 원정에서의 승률이 나쁘지 않다. 잘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1년을 끌고 가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다.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슬기롭게 가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다. 힘들지만 잘 이겨내면서 가보겠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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