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욘 람(스페인)이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와 계약에 합의했다.
DP월드투어는 5일(한국시각) '욘 람이 올 시즌 남은 기간 LIV골프 일정이 겹치이 않도록 조건부 출전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미납 벌금 납부와 더불어 합의된 투어 토너먼트 참가를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람은 DP월드투어가 제시한 최대 260만파운드(약 51억원)의 벌금 납부 및 최소 6개 대회 출전안을 거부했으나, 추가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람과 DP월드투어는 대립을 계속해왔다. 투어 측은 앞서 LIV골프 소속 선수들에게 투어 탈퇴 당시 부과된 벌금을 완납하고, 회원 자격 유지를 위해 필요한 대회 최소 출전 수(4개)에 투어 측이 지정하는 2개 대회에 더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부 출전 허가를 발표했다. 람과 함께 LIV골프에서 활동 중인 티렐 해튼(영국)은 이 조건을 받아들여 최근 벌금을 완납했다. 하지만 람은 DP월드투어가 내건 조건에 대해 '협박'으로 규정하면서 벌금 납부 및 계약을 거부해왔다.
람과 DP월드투어의 계약 문제에 시선이 쏠린 또 하나의 이유는 내년 개최 예정인 라이더컵 때문. DP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미국-유럽팀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자격도 잃기 때문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골퍼로 활약 중이고, 앞선 두 차례 라이더컵 우승에 일조했던 람의 부재는 유럽팀의 전력 손실 뿐만 아니라 대회 흥행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문제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동료들은 람이 DP월드투어의 조건을 받아들이길 원해왔다. 매킬로이는 "(DP월드투어가 제시한 조건은) 정말 관대한 조건이다. 브룩스 켑카가 PGA투어에 복귀하기 위해 받았던 조건보다 훨씬 관대하다"며 "라이더컵은 어느 한 개인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그 시스템을 거쳐가는 사람들일 뿐이다. 라이더컵처럼 우리가 기량을 펼치고, 훨씬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건 팀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람이 LIV골프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반박하거나 깎아내릴 순 없다. 하지만 DP월드투어가 제안한 거래가 터무니 없는 건 아니라 본다. 벌금 문제는 람에게 그저 사업 비용 정도일 뿐이라 생각한다. 내게 라이더컵 참가는 돈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람의 결정에 최근 LIV골프의 상황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인디펜던트는 '이번 계약 소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골프의 올 시즌 종료 후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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