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혹이 났음에도 팀을 구했다" 강등 탈출 영웅 등극한 '37세 베테랑'..."순위 반등 성공"

사진=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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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알렉시스 산체스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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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마르카는 5일(한국시각) '산체스가 세비야의 강등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산체스의 골로 세비야는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팬들은 과거의 영광을 되새겼고,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었다. 승리는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지만, 그럼에도 더욱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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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중 하나인 세비야는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그 초반부터 흔들린 팀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최근에는 레반테와 오사수나에게 연패까지 당하며, 2부리그 추락이 점차 더 다가오는 듯 보였다. 그렇기에 이번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간절했다.

5일 열린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전반 내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세비야는 패색이 짙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베테랑 산체스가 나섰다. 산체스는 후반 5분 박스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후 침착하게 골문을 노리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산체스의 한 골을 지켜낸 세비야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제치고 17위로 올라서며,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도중 상대의 팔꿈치에 가격 당하며 경기 후에는 이마에 커다란 혹이 생긴 모습까지 있었으나, 이런 부상 투혼까지 이겨내고 팀을 구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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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우디네세,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아스널에서 재능을 폭발시켜, 에이스급 선수로 도약했다. 2016~2017시즌 당시 30골1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7~2018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체스는 이후 부침을 겪었다. 2022~2023시즌 마르세유에서 44경기 18골로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시즌 우디네세에서 14경기 0골0도움에 그쳤던 산체스는 세비야의 구애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25경기 3골에 불과하지만, 팀이 강등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서 득점으로 승리를 안기며 영입의 이유를 다시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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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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