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타자로서의 기록을 사실상 포기하고, 투수에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다. 타선에서 부진한데 이어 투수로서의 페이스도 잃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초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 말 오타니는 선두 타자 호세 알투베를 상대로 초구 직구로 볼을 던진 뒤 이어진 세번의 공도 모두 직구를 뿌렸다. 알투베는 오타니의 시속 99.5마일까지 가는 빠른 공에 모두 스윙을 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후속 타자 요르단 알바레스에게도 가운데로 몰린 99.5마일의 직구를 뿌렸다. 공을 타격하긴했지만, 알바레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아이작 파레데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2회 이번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크리스찬 워커를 상대로 몸쪽 꽉찬 97.7마일의 직구를 뿌렸지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됐다. 오타니는 이어진 타석의 캠 스미스를 뜬공으로 처리했고, 잭 콜을 삼구삼진으로 요리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까지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아웃 시켰다.
홈런을 맞은 이후 페이스를 되찾는듯 했지만 오타니는 3회에 또 흔들렸다. 닉 앨런을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브래든 슈메이크에게 홈런을 맞았다. 오타니의 2구째인 98.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이날 두번째 홈런을 허용하고 분노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알투베에게 99.9마일의 직구를 뿌려 땅볼로 아웃시켰다. 여기서 구속을 더 끌어올리며 다음 타자인 알바레스에게 2구째 100.5마일의 직구를 던졌다. 알바레스는 3구째인 100마일의 직구를 타격했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4회 현재 0-2로 휴스턴에 끌려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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