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차이 '환갑' 사령탑의 찰진 티키타카…"롯데가 다크호스" 이강철 엄살 → 김태형 홍소 "우리가 두렵구만" [수원포커스]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롯데의 경기. 인터뷰하고 있는 KT 이강철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롯데의 경기. 인터뷰하고 있는 KT 이강철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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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선발진이 지금 리그 최고 아닌가? 김진욱이 특히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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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32~33경기를 치렀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23% 가량이 지나간 시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시즌초부터 선두로 나섰다. 안현민의 부상 등 이래저래 위태로운 순간들이 없지 않지만, LG 트윈스와 다투는 와중에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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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롯데가 지금은 8위지만, 시즌 중반 5강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6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제레미 비슬리가 '진짜 에이스'라는 표현과 함께 롯데의 탄탄한 선발진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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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팀 선발승(13승) 전체 1위다. LG(11승)가 그 뒤를 잇는다. 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KT(16번)가 1위다.

하지만 선발 평균자책점은 KT(3.84)도, LG(3.6)도 아닌 롯데(3.44)다. 앨빈 로드리게스-비슬리의 원투펀치가 막강하고, 올시즌 알을 깨고 나온 김진욱(2승1패 평균자책점 2.55)의 기세가 강렬하다. 뒤늦게 첫승을 올린 나균안(2,34),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한 박세웅(4.45) 역시 안정감이 돋보인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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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경쟁상대인 KT(사우어-보쉴리-고영표-소형준-오원석) LG(톨허스트-웰스-임찬규-송승기-손주영)에 결코 퀄리티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매년 후반기 역전승을 따내는 비결이 바로 선발진 아닌가. 롯데도 우리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의 '엄살'은 계속됐다. "오늘은 비 오는게 우리에겐 좋다. 롯데는 안현민 허경민이 있을 때 붙어야하는 팀"이라며 "롯데도 부산까지 먼 길 가야되지 않나. 우천 취소될 거면 빨라 돼야 하는데"라며 몸을 사렸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김태형 감독은 어이없다는 듯 "우리를 두려워하는구먼!"하고 폭소를 터뜨렸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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