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월말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을 당했던 굴욕을 말끔하게 설욕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3안타 6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퀄리트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키움의 고졸 2년차 대체 선발 박정훈은 4이닝동안 71개의 공을 던져 5안타 2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키움 설종진 감독은 박정훈의 투구수를 70개 안팎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키움 선발 박정훈을 상대로 시작부터 몰아쳤다.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낸 후 김성윤과 최형우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르윈 디아즈가 우익수 옆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박승규가 좌전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좌익수 글러브가 닿지 않는 곳에 공을 떨어뜨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2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1사후 김도환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김지찬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윤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가 됐다. 이후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2루주자 김도환을 불러들였다. 4-0. 이 안타로 최형우는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 연속 안타는 17경기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7회 삼성은 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도환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윤의 투수 땅볼로 주자들은 한루씩 더 진루했다. 최형우는 자동 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가 됐고 디아즈도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1점을 추가했다. 또 박승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었다.
키움은 8회 주성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와 땅볼로 3루까지 갔지만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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