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불펜 피칭 완료. SSG 랜더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가 첫 등판에 나선다.
SSG 이숭용 감독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일(9일) 긴지로가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1999년생 일본 국적의 좌완 투수인 긴지로는 미치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SSG는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소견으로 약 6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한 화이트를 대신해, 일본 독립리그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소속으로 뛰던 긴지로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6주 총액 7만달러다.
야구 명문 코료고등학교 출신인 긴지로는 호세이 대학과 사회인 야구팀 니혼통운을 거쳐 올해 군마에 입단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명을 노리고 있는 그는 독립리그에서도 상위권 레벨의 투수로 SSG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올해 불펜 투수로 나와 최고 155km를 찍었고, 직구 평균 구속 146~148km에 선발 등판시 최고 구속은 150k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를 마친 긴지로는 취업 비자 발급 등 서류 절차를 모두 마쳤고,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자신의 프로 첫 무대이기도 하다.
긴지로는 7일 인천에서 짧게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8일 잠실 원정에서도 불펜 피칭을 했다. 김재현 단장과 이숭용 감독, 경헌호 투수총괄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20구 정도를 골고루 점검했다. 불펜 피칭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10개 정도 던졌고, 오늘 20개 정도 던진다. 특이하게도 이 선수는 루틴이 선발 등판 전날에도 피칭을 한다고 하더라"면서 흥미로운 눈으로 긴지로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SSG는 긴지로의 활약에 시즌 명운이 걸려있다. 1선발 화이트가 빠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긴지로가 어느정도의 몫을 해줘야 로테이션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그의 첫 등판 결과에 많은 것이 좌우될 수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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