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 이대로 가야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에서 준비하고 있는 투수를 언급했다.
이날 롯데 퓨처스팀은 상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홍민기. 세이브는 윤성빈이 챙겼다.
선발 박준우가 3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로 투수로 올라온 홍민기는 1이닝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한경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윤호와 정민규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이어 최유빈과 최인호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지만, 이지성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7-5로 앞선 9회초 올라온 윤성빈은 최윤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준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았고, 최유빈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홍민기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고, 윤성빈은 150㎞를 기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이는 앞 등판도 괜찮게 던진 거 같다. (홍)민기도 앞에는 괜찮다가 앞 경기에서 조금 흔들렸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초반 3경기에 나와 2⅓이닝을 던져 5실점을 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7일과 8일 모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홍민기는 시범경기에 나왔지만, 목 디스크 등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나와 2승1홀드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은 다소 기복이 있다. 지난 1일 NC전에서 1⅓이닝 2안타 1탈삼진 1실점을 했고, 6일 한화전에서는 1이닝 2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금씩 투구감이 올라오는 모습이었지만, 김 감독은 콜업 자체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그냥 이대로 가야한다. 지금은 누굴 바꾸고 할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한 이승헌 역시 아직은 콜업 단계는 아니다. 김 감독은 "왼발 디딜 때하고 팔하고 밸런스가 왔다갔다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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