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 웃었다.
인천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어 4위까지 도약했다. 패배한 김천은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김천이 주도했지만 인천이 세트피스에서 먼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이명주의 코너킥에서 후안 이비자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인천은 선제골 후에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전반 추가시간 김천 후방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볼을 끊어낸 서재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막힌 슈팅을 이동률이 밀어 넣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 판독 후 득점이 인정됐다.
김천이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7분 인천의 스로인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로 투입됐다. 김태환이 다소 평범한 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그 공을 페리어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6분 이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천은 후반 41분 고재현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한편 같은 시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는 무득점 경기로 종료됐다. 강원은 승점 1점으로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광주는 긴 8연패의 사슬을 끊고 오랜만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반 초반부터 강원이 광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0분 좋은 기회가 왔다. 김대원이 올려준 킥을 김건희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강원의 공격에서 강준혁의 슈팅은 살짝 높았다.
전반 20분 강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코너킥 과정에서 하승운이 신민하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는 판정이었다. 김건희가 키커로 나서 시즌 첫 골을 조준했지만 김동호가 선방해내며 광주를 구해냈다
김건희의 치명적인 실축 후, 강원의 공세가 약해졌다. 전반 추가시간 광주가 오랜만에 공격에 나섰지만 박청효의 2연속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에는 서로 치고받는 경기로 전개됐지만 서로 골 결정력에서 난조를 드러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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