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 축구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0대1)에 이어 일본에도 고개를 숙였다.
벼랑 끝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상위 8개 팀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다. 그러나 중국은 B조 네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도 승점도 없다. 최종전만 남겨둔 상황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중국이 또 졌다. 위급한 상황이다. 중국의 어린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 잔을 마렸다.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패배다. 경기 전 큰 기대를 받았고, 심지어 친선 경기에서도 인도네시아를 7대0으로 격패한 역대 최강 U-17 팀이다. 그들은 지난 20년 동안 청소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징크스를 깨뜨릴 새벽의 빛으로 보였다. 그러나 바닥까지 도달하는 데 단 며칠이 걸렸다. 토너먼트 진출은 이론적 가능성만 남겨놨다. 차가운 현실은 경기 전 모든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 주전 8명을 교체한 일본과 상대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중국은 지난해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5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42골-무실점이란 압도적 성적으로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본 무대는 또 달랐다.
소후닷컴은 '이번 대표팀의 준비 과정을 돌아보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대회 전 합숙 훈련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U-17 팀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본선 무대는 달랐다. 심리적 압박감 때문인 것일까'라고 했다.
중국은 13일 카타르와 최종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첫 경기에서 일본에 1대3으로 졌지만,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소후닷컴은 '2연패 했다는 사실을 바꿀 수 없다. 이제 마지막 상대를 맞이한다. 극단적인 상황인데, 중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를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또 다른 쪽에선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잡아야 한다. 중국이 골득실에서 카타르, 인도네시아를 이겨야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최종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선 3위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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