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손재곤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이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메인 포스터는 화창한 하늘 아래 연기까지 피우며 멈춰 선 자동차를 배경으로, 난관에 직면한 다섯 인물을 위트 있게 포착했다.
절박하게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트라이앵글의 멤버 현우(강동원), 상구(엄태구), 도미(박지현)부터, 그 와중에 전성기 시절 시그니처인 '러브 유' 포즈를 은근슬쩍 날리는 성곤(오정세), 그리고 초연한 표정의 트라이앵글 전 소속사 대표 용구(신하균)까지. 이들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은 무대에 오르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오늘 우리는 무조건 무대에 서는 거야'라는 카피는 마지막 기회를 필사적으로 붙잡으려는 이들의 유쾌한 고군분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과거 용구레코드가 배출한 전설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화려한 전성기와 해체 과정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시간이 흘러 대중에게 잊힌 현실에 좌절하던 현우는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이 생기자 뿔뿔이 흩어진 멤버들을 찾아 나서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외면뿐이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뭉친 트라이앵글에, 만년 2위 발라드 왕자 성곤까지 합세해 공연장으로 향하는 여정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경찰차와의 아슬아슬한 추격전 등 쉴 새 없이 터지는 돌발 상황들은 예측불가 재미와 웃음을 자아낸다.
예고편 말미, 카메라를 응시하며 "곧 뵙겠습니다"라고 건네는 현우의 비장한 인사는 과연 이들이 무사히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
'와일드 씽'은 한 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여 년만에 재기의 기회를 얻어 무대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이 출연했고 '달콤, 살벌한 연인' '해치지않아'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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