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을 앞두고 부모를 향한 그리움을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최준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할머니가 여태 간직하고 계시던 제 돌잔치 비디오를 복구해봤다"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 최진실이 돌잔치에 참석해 어린 최준희를 품에 안은 채 축복의 말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최진실은 "우리 수민이가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예쁜 숙녀로 자랄 때까지 오늘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 수민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제가 다 기억해뒀다가 우리 수민이(준희) 시집갈 때 꼭 다시 초대할 거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이며 딸의 미래를 따뜻하게 축복했다.
이 영상을 본 최준희는 "정말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이제 제 결혼식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리에 엄마, 아빠만 없다는 사실이 제일 슬프다"며 "결혼을 준비할수록 여러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온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은 각종 루머와 억측으로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도 전했다. 최준희는 "제가 어떤 사랑 속에서 자랐는지 담겨 있는 이 영상 하나로 충분하다"며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원래 이름이 '조수민'이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의 이름인 준희가 훨씬 잘 어울린다"고 덧붙이며 예비 신부로서 설렘과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준희는 오는 16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약 5년간 교제를 이어오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으며, 예비 신랑은 힘든 시기마다 곁을 지켜준 든든한 존재로 알려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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