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신지와 남편 문원을 향한 한 변호사의 '결혼 훈수'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동료 변호사까지 공개 비판에 나섰다. 결혼식을 올린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혼"까지 언급한 발언을 두고 "조언을 가장한 악담"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운영하는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민적으로 욕을 다 먹고도 본인이 좋아서 결혼한다는데, 거기다 대고 다시 악담을 쏟아붓는 게 인간이 할 짓이냐"고 직격했다.
이어 "나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솔직히 변호사 직함 달고 정신 나간 소리 하는 변호사들이 너무 많다"며 일부 법조 유튜버들의 자극적인 콘텐츠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 변호사의 발언은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 중인 이지훈 변호사의 영상 내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이 변호사는 지난 7일 '주변의 반대를 뚫고 난이도 높은 결혼을 한 여자가 행복하기 위한 5가지 필수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신지가 내 여동생이었다면 절대 결혼 안 시킨다. 안 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결혼 못하게 할 것"이라며 "결혼은 신중하게 하고 이혼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부 재산 약정 체결 여부와 문원의 전처 사이 자녀 문제까지 언급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해당 영상이 신지와 문원이 결혼식을 올린 직후 공개됐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졌다.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문원의 재혼 사실과 자녀 존재, 과거 발언 등을 둘러싸고 온라인상 각종 루머와 악성 반응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신지와 문원은 지난 2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으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결혼 자체를 문제 삼고 "이혼" 가능성까지 언급한 발언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축하보다 저주에 가깝다", "결혼식 끝난 신혼부부에게 할 말이냐", "선을 넘은 콘텐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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