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약 5만 9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석기를 이용해 충치를 치료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본격적 치과 치료 사례라고 평가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연구진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과학저널 'PLOS ONE'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화석은 러시아 남시베리아 알타이산맥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아래쪽 어금니다.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성인의 치아로, 약 5만 900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치아에는 치수까지 닿을 정도로 깊게 파인 구멍이 남아 있었는데, 연구진은 이를 단순 손상이 아니라 의도적인 치료 흔적이라고 분석했다. 작은 석기를 이용해 충치 부위를 제거한 뒤 통증 완화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 원인을 파악하고 부패한 조직을 제거하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점을 이해해야 했다"며 "적절한 석기를 선택하는 과정도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상당히 정교한 인지 능력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치료를 받은 해당 인물이 이후에도 오랜 기간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단순 우연한 손상이 아니라 실제 생존을 위한 의료 행위였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치과 치료 사례는 약 1만 4000년 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현생 인류 치아였다. 당시에도 석기를 이용해 충치 부위를 제거한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발견으로 인해 네안데르탈인이 단순히 원시적인 생활을 했던 존재가 아니라, 통증 관리와 의료적 처치 개념까지 이해했던 고도의 인지 능력을 지닌 인류였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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