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축구로 K리그를 흔들고 있는 강원FC가 '시즌3'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초반 강원은 헤맸다. '좋은 축구 하겠다'는 방향성은 좋았지만, 기존 플랜A로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득점도 어려웠고, 승점 쌓기는 더 힘들었다. 프로는 증명의 무대, 결과가 없는 축구는 좋은 축구가 될 수 없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광주FC와의 6라운드(3대0승)부터 변화를 택했다. 상대를 질식시키는 압박 축구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시즌2' 전술은 적중했다. FC서울에 덜미를 잡혔지만 9경기, 5승3무1패로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강원의 새 전술을 제대로 공략한 팀은 없다.
달라진 전술과 함께 빛나는 자원은 아부달라다. 리그 최고의 조커가 됐다. 이 또한 계획된 전략이다. 정 감독은 고영준 최병찬을 '압박형 투톱'으로 투입한다.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수비수들의 진을 빼놓는다. 극한으로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신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은 아부달라가 해준다. 12일 대전하나시티즌전 결승골 주인공도 아부달라였다. 후반 41분 공이 김건희와 모재현을 거쳐 페널티박스로 투입됐고, 아부달라가 방향만 바꿔 골네트를 갈랐다. 벌써 6골로 득점 공동 3위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력은 압도적 1위다. 현재 7골로 득점 공동 1위인 무고사(인천)와 이호재(포항)는 각각 1116분, 1369분을 출전했다. 아부달라는 절반도 되지 않는 435분만 뛰었다. 일각에선 아부달라를 더 적극적으로 기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 감독은 "(아부달라의) 선발 기회도 있겠지만 휴식기 전까지는 조커로 다듬고, 휴식기에 아부달라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정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전술 변화를 고려 중이다. 현 방향성은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은 강원이 40도에 육박하는 여름 무더위 속 압박 축구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건 도박에 가깝다. 심지어 시즌이 재개되면 일정도 빡빡하다. 선수들의 체력이 빠지는 순간, 지금의 강도를 유지할 수 없다. 시즌3를 준비하는 이유다.
정 감독은 강원에 부임한 뒤로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해 왔고, 쏠쏠한 재미를 봤다. 강원의 시즌3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
조영남, 바람 피워 이혼해놓고 "내 딸, 나같은 남자 만났으면"(동치미) -
손승원, 실형 살고도 '5번째' 음주운전…재판 6일 전엔 무면허 운전까지 충격 -
아이유, 김밥 한 조각 30분간 오물오물 '기절초풍 식습관'...44kg 유지 비결이었나 -
유혜리, 이근희와 이혼 사유 폭로 "식칼 꽂고 회식 자리서 의자 던져" ('특종세상') -
"배우병 걸렸네" 티아라 함은정, 현장서 스태프 지적받은 이유 -
김종민, 신지 결혼식 축의금 얼마했길래 "덕분에 돈 많이 벌어, 달라는 대로 줘야"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가족사 건드린 악플에 분노 "저딴 댓글 다는 X이 뭘 안다고" -
"성과급만 6억대" '다큐3일' 하이닉스 직원들 초현실적 표정…“드라마속 배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