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후 미구엘 안두하르의 안타, 잰더 보가츠의 볼넷 후 개빈 시츠가 밀워키 마무리 아브너 우리베를 우중간 3점포로 두들겨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이날 밀워키 선발은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현존 최강 파이어볼러 제이콥 미저라우스키였다. 그는 7이닝 동안 4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내려간 뒤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수비에서 웃지 못할 실수를 목격해야 했다. 최근 2루수로 출전 중인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이없는 실수를 잇달아 범했다.
0-0이던 5회말 밀워키의 공격. 선두 샐 프렐릭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이 오티스가 마운드와 1루 사이에 번트를 댔다. 투수 마이클 킹과 1루수 타이 프랜스가 동시에 뛰쳐 나왔다. 킹이 잡아 1루로 던졌다. 하지만 2루수 타티스는 1루로 커버를 들어가는 중이었다. 타티스가 공을 잡고 1루를 밟았지만, 타자주자는 이미 베이스를 지나갔다. 타티스의 베이스 커버가 늦은 것이다. 기록상 내야안타. 번트 수비 때 2루수가 재빨리 1루 커버를 들어가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타티스의 실수가 또 나왔다. 무사 1,2루에서 잭슨 추리오가 3루 땅볼을 쳤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2루로 던져 타티스가 1루주자를 포스아웃했다. 그런데 2루주자 프렐릭이 3루 땅볼이라 2-3루 사이에 갖힌 신세가 됐는데, 타티스가 포스아웃 후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 프렐릭이 3루에서 세이프됐다. 타티스는 1루로 달리는 타자주자를 쳐다본 뒤 3루로 시선을 돌렸으나, 유격수 보가츠의 3루 커버도 다소 늦었다. 하지만 타티스가 좀더 민첩하게 대응했다면 프렐릭을 잡을 수 있었다.
2사 1루 상황이 1사 1,3루로 바뀐 것이다. 다음 타자 브라이스 투랑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프렐릭이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만약 9회 시츠의 역전포가 터지지 않았다면 타티스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 무척 뼈아팠을 터. 기록상으론 실책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타티스는 올시즌 우익수와 2루수를 병행하고 있다. 우익수로는 30경기, 2루수로는 이날까지 10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지난 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타티스의 2루수 출전이 잦다. 크로넨워스의 이탈로 트리플A에서 빅리그에 다시 오른 송성문이 2루수를 봐야 하는데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티스가 2루를 볼 수밖에 없다.
송성문은 지난 6일 빅리그에 재승격 후 2루수로 4경기, 유격수 1경기에 각각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12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2안타 2타점을 때린 뒤 5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티스의 경우 시즌 개막 후 41경기에서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타율 0.252(151타수 38안타), 15타점, 15득점, OPS 0.626을 기록했다. 2021년 42홈런으로 NL 홈런왕을 차지했던 타티스의 장타력 부진의 이유가 모호하다. 배트스피드, 타구속도가 예년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타티스는 14년 3억4000만달러(5074억원) 계약의 6년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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