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검찰은 직접 수사 끝에 범행 정황이 짙다고 판단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왕선주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30대 회사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4년 10월 휴대전화로 당시 여자친구였던 피해자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일주일 뒤 피해자로부터 항의받자 곧바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며 같은 날 새 휴대전화를 구매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문제의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고, 작년 3월 '증거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의 이의 신청을 받은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A씨의 휴대전화 분실 경위와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을 추가로 확보하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경찰은 다섯 달 넘도록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고, 인사이동 등에 사건이 2차례나 재배당되며 수사는 제자리에서 맴돌았다.
결국 검찰은 올해 2월 직접 수사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수상한 점을 포착했다. A씨가 무혐의를 주장하기 위해 뒤늦게 낸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 120장 중 일부가 '분실'했다던 옛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이었던 것이다. A씨는 분실 전 미리 캡처해둔 사진이라 주장했지만, 검찰은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검찰은 사건 직후 A씨와 피해자가 나눈 1시간 분량 대화 녹음을 분석해 A씨가 촬영을 암시하는 말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촬영물이 없어도 유죄가 선고된 판례까지 분석한 검찰은 영상 없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 요구에 진전이 없고 객관적 증거도 없어 자칫 '암장' 될뻔했던 사건이지만, 직접 수사로 실체를 규명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kez@yna.co.kr
-
김지민, 1년 참다가 ♥김준호 수건 습관에 살벌 경고…"이러다 다른 거 버린다" -
'최현석 딸' 최연수, 출산 후 늘어진 뱃살 과감 공개 "결국 복대 장만" -
'압구정맘' 홍현희, 어린이집 선물 준비하다 '멘붕'..준범이는 친구따라 줄행랑 -
이시언, 父 된지 10일 차 ♥서지승 홀로 육아 걱정 "주5일 촬영" ('전현무계획3') -
서동주 집 침입 시도했던 男, 구속 피하더니 김규리 자택서 강도 행각 '충격' -
아야네 집 비우자마자..이지훈 "결국 딸에 영상 보여줘" 독박 육아 고충 -
'힙합남매' 릴체리X골드부다, 신곡 '드레스투킬' 발매 "파괴적 사운드" -
야노시호, ♥추성훈에 결국 짜증 터졌다…"딸 사랑한텐 다정한데 나에겐 무뚝뚝"
- 1.[단독]"韓 대표팀 코치진, 멕시코 대표팀 염탐" 멕시코의 초황당 '스파이 파견설' 딱 걸렸다…알고보니 한국 취재진
- 2.젠슨 황 잠실 행차! 영광의 '시구 스승님'은 누구? → "의사 소통이 좀 돼야 되니까" [잠실 현장]
- 3."한국, 손흥민 없는 대표팀 준비해야" ESPN 작심 발언, 쏘니 '라스트댄스' 본격 예고 "다음 월드컵 출전 장담 못 해"
- 4.올스타 한번 밀어봐! 94년만에 등장한 '안타 폭격기' 이정후, 나흘새 타율 10위→4위 껑충
- 5.'홍명보호 첫 상대' 75세 체코 감독의 일침 "악의적 비판만 일삼는 이들은 변하지 않아"[북중미월드컵]